Diary

  • 소백산 국립공원 백패킹

    아이와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아이에게 세상은 모든 것이 새롭다. 낯선 만큼 재미있고 본 대로 느낀다. 부모는 그런 아이를 보며 행복을 느낀다. 세상을 가르쳐주는 기분이라면 거창하지만, 그런 비슷한 느낌이 드는…

  • 모든 것을 갈아 넣는 열정

    현재 이 글을 맥북(MacBook Air) 으로 쓰고 있다. 2023년 산 맥북이다. 2013년에 산 기존 맥북이 10년이 지났는데도 고장이나 성능저하가 일어나지 않아 홧김에 질렀다. 거짓말 같지만 진짜다. 그 10년 동안 윈도…

  • 제22대 총선 개표 이야기 (삼국지 ver)

    작가주) 작가의 과거 경험 한 자락을 비단주머니에 넣어두었다가 최근에 꺼낸 뒤 그것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선거는 끝나있었다. 아침 8시 15분. 밤새 시끄럽던 개표장은 텅 비어 있다. 투표지가 부딪혀 서걱대던…

  • 개인주의 시대 도래

    작가주) 개인적 경험에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더해 쓴 글입니다. 내가 회사에 처음 입사한 시기는 2009년이다. 당시 내 나이 만 27세.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나이였다. 첫 과장님이 58년 개띠셨는데 나랑은 24살…

  • 강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때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강가에 있다가 시체 한 구가 떠내려오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들은 시체를 건져서 장례를 치러줍니다. 그런데 다음 날에도 시체 두 구가 떠내려옵니다. 사람들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두 시체를…

  • 익숙해진다는 것의 무서움

    집에 어항이 하나 있다. 미국 가기 전부터 사용하던 것인데 구피, 네온테트라 등 소형어종 위주로 키우던 것이었다. 미국 가 있는 2년 동안은 다 정리하고 비워뒀었다. 하지만 귀국하고 나서는 다시 물생활을 시작하고…

  • 무한 스크롤

    아자 래스킨 Aza Raskin 이라는 기술자가 실리콘밸리에 있었다. 그는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한 가지 발명을 했다. 바로 ‘무한 스크롤’이다. 무한 스크롤은 우리가 인터넷 또는 어플을 사용할 때 문서의 맨 밑에…

  • 초기 당근마켓 썰

    아내와 나는 신혼집을 판교에 얻었다. 2013년 12월에 들어가서 2020년 8월에 떠났으니 거의 7년 가까이를 판교에 살았다. 정확히는 서판교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도 판교는 살기 좋은 곳이었다. 서판교는 쾌적함, 동판교는 편리성이라는…

  • 반성의 시간 가지기

    직장 때문에 평일에는 대전에 내려와 혼자 사는 중이다. 평일에 혼자 있다 보니 스스로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식사, 빨래, 청소 등이다. 다 그럭저럭 해왔는데 몇 가지 일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참…

  • 인생 총량의 법칙

    세상에는 각종 총량의 법칙이 있다. 학문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고 그저 풍문이다. 먼저, 공부 총량의 법칙이 있다. 평생 해야 하는 공부에 총량이 있다는 것인데, 어려서 공부를 안 한 사람은 나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