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빌리의 노래
넷플릭스 <힐빌리의 노래 Hillbilly Elegy> 는 동명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평소 눈여겨 본 작품은 아니었는데,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작가인 J. D. 밴스가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보게 되었다. 힐빌리는 미국 중부 애팔래치아산맥에 사는 가난한 백인들을 비하하는 단어라고 한다.
내용은 오하이오주 미들타운에 사는 남자 아이가 가난과 폭력 속에서 그것을 극복하고 성공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의 대부분이 엄마의 마약, 할아버지의 폭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밝은 영화는 아니다. 보는 내내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좋은 영화인 것은 분명하다.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이 미들타운에서 예일대까지 운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미국 유학시절 운전해봤던 길이어서 그런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감명 깊었던 대사가 있었는데, 여기에 남기고 싶다.
우리의 시작이 우리가 누구인지 정의하더라도, 우리는 매일의 선택으로 달라질 수 있다.
Where we come from is who we are, but we choose every day who we become.
우리 가족은 완벽하지 않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그들에게 없던 기회를 내게 주었다.
My family is not perfect, but they made me who I am and gave me chances that they never had.
어떤 미래가 날 기다리든 그건 가족 모두의 유산이다.
My future, whatever it is, is our shared leg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