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페이스북을 즐겨본다. 친구들의 일상이 궁금해서다. 놀러간 사진도 생일 사진도 올라온다. 자기 생각을 담은 짧거나 긴 문장의 글도 있다. 스르륵 읽다 보면 시간도 참 잘 간다.
미국에 가기 전에 내 친구 목록에 미국인은 없었다. 어릴적 친구, 학교 친구, 친척, 가족, 회사 동료 모두 한국인 이었다. 그런데 미국에 다녀오니 꽤 여럿 생겼다. 대학원 친구 및 동생, 아들 친구 부모 등이다.
미국인 친구들 역시 같은 지구 안에 살기에 삶이 특별하지는 않다. 아이 키우고 회사 나가고 밥 먹고 술 먹고 등등이다. 그런데 요즘 올리는 사진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마스크"다.
미국은 2021년 이미 마스크 프리를 선언했다. 올해도 아니고 작년이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마스크 없이 생활했고 실내 경기장에서도 모든 관중이 마스크를 벗었다. 내가 미국에 있던 마지막 1년간 마스크를 단 한 번도 쓴 적이 없었다. 공항, 국내선 비행기 안 모두 노마스크였다.
한국은 최근에 실외 마스크만 해제해 주었다. 여전히 실내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국가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실외에서도 그냥 마스크를 쓴다. 그러다보니 여러 사진에서 마스크 착용자가 나타난다.
내 주머니에는 언제나 마스크가 한 두 개는 들어있다. 우리집 현관에는 나란히 4개의 마스크가 걸려있다.
전세계가 코로나 해방을 외치는데 우리는 언제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답답할 뿐이다. 과학 방역에 대한 칼럼을 읽고 나니 더 많은 생각이 든다.